다쏘시스템은 가상 세계를 바탕으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3DEPXERIENCE 플랫폼으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세상을 혁신하는 기술이 탄생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습니다. 다쏘시스템의 기술을 책임지는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요?
다양한 사람, 팀, 문화를 만나보는 다쏘시스템 인(人)사이드가 2025년에도 돌아왔습니다! 다쏘시스템코리아 Industry Consultant (이하 IC) 팀의 Industry Process Consultant와 Industry Business Consultant 분들의 이야기, 그중에서도 오늘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조선/해양 산업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분들을 만나봅니다.

세 분 안녕하세요! 각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일: 안녕하세요, 저는 조선/해양(Marine & Offshore, 이하 M&O) 산업군의 IPC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정일입니다. 저는 다쏘시스템 입사 전 방위사업청에서 해군 함정을 획득하고 건조과정을 관리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했습니다. 다쏘시스템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M&O, 즉 조선/해양 산업군의 IPC로 일하고 있고요. Industry Process Consultant (이하 IPC) 단어 조합 그대로 제가 담당하는 산업군, 조선/해양사업의 프로세스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우리 솔루션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컨설팅하는 역할입니다. 내부에서는 Technical Executive (이하 TE)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조선/해양 산업에서의 비즈니스 창출에 필요한 기술 부분을 지원하고 있어요.
성희: 저는 국내외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다가 협업하던 다쏘시스템코리아에 입사하게 되었어요. 벌써 만 10년이 되었네요. 제 역할은 Industry Business Consultant (이하 IBC)로 담당 산업군의 비즈니스를 분석하여 컨설팅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비즈니스 전략 모델인 Value Engagement는 Value Assessment, Value Definition, Value Commitment, Value Delivery의 순서대로 프로세스가 구성되는데 저는 가장 초기 단계에서 고객을 분석하고, 고객에게 우리 솔루션의 가치가 있는지 식별하는 업무를 담당해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을 많이 하고 있죠.
영진: 저는 다쏘시스템의 파트너사 및 다쏘시스템 경쟁사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회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다쏘시스템 제품이 워낙 안정적으로 시장에 자리 잡았다고 생각했고, 안정적인 커리어 성장을 위해 다쏘시스템에 재직 중인 지인 추천을 통해 입사했어요. 현재 다쏘시스템의 브랜드 중 하나인 DELMIA 브랜드 IPC 직무를 담당하고 있고요. 간단히 브랜드를 소개하자면, DELMIA는 DM(Digital Manufacturing), SCM(Supply Chain Management),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등 생산 분야와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인데 저는 그중에서도 DM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0년 초반부터 DM 관련 업무를 했는데 어느새 20년이 넘은 전문가가 되었네요.

세 분 모두 IC팀이시지만 꽤 다른 업무를 하고 계시네요. IPC도 브랜드와 산업의 전문가로서 세부적으로 나눠져있고요. 그렇다면 세 분은 어떤 식으로 협업을 하시게 되는 건가요?
성희: 안 그래도 요새 저희 셋이 함께하고 있는 조선/해양 쪽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고객이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있다고 하는 경우, 앞서 말씀드린 대로 IBC인 제가 Value Assessment 작업을 진행합니다. 고객의 비즈니스를 분석하고 고객의 상황에서 우리 솔루션이 어떤 부분에, 어떻게 의미가 있겠다는 것을 파악하고 판을 짜는 거죠.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고객에게 우리 솔루션을 실제로 보여주고 설명하고 증명하는 건 브랜드 IPC, 영진 파트너님이 주도하게 되고요. 그 과정에서 TE인 정일 파트너님이 고객과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산업군에 특화된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및 컨설팅을 합니다. 고객에게 피드백 받고 제안 작업에 대한 최종 리포트도 담당하시고요. 저랑 영진 파트너님이 좀 더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정일 파트너님은 어카운트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협업의 시너지를 내게 됩니다.

세 분의 내/외부 주요 관계자는 어떤 분들이신가요?
정일: 우선 제일 중요한 고객이 있고요. 최전방에서 딜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영업 분들, 같은 IC팀의 IBC, IPC 분들이 주요 관계자입니다. 조선/해양 비즈니스의 경우, 기술적으로 좀 더 지원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본사 R&D 팀과의 협업도 잦은 편입니다. 요즘은 국내 조선사들의 연구개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대구에 있는 R&D팀과 협업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성희: 저도 비슷해요. 고객은 당연하고, 내부적으로는 영업분들과 협업이 많습니다.
영진: 저에게는 앞선 두 분, TE, IBC 분들이 주요 관계자시고요. (웃음) 딜이 커지면 TE, IBC를 비롯해서 여러 팀과 협업을 하게 되고, 딜 사이즈가 작은 경우에는 브랜드 세일즈 분들과 바로 협업해서 특정 기능에 대한 부분만 고객에게 데모 혹은 지원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업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제안 작업 혹은 프로젝트가 궁금해요.
영진: 고객들한테 좋은 피드백이 올 때가 제일 뿌듯합니다. 특히 국내 대기업 조선/해양 업무를 하다 보면 고객들 기준이 워낙 높아서 만족시키는 일이 꽤나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웃음) 그때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입니다. 고객과의 좋은 관계 유지가 바탕이 될 때 고객사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죠. 그리고 특정한 프로젝트만이 아니라 꾸준하게 일해오면서 DM 분야의 전문성이 있다는 뿌듯함도 큽니다. 특히 R&D 분야에 사용되는 솔루션들은 꽤나 포화 상태라 점점 생산의 영역으로 시장이 이동하고 있는데, 그에 맞춰 고객 및 회사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키워왔고, 고객과 함께 일을 하며, 성장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성희: 제가 제안한 시스템이 계획대로 구현되고 또 고객이 그 시스템을 잘 사용하는 것이 큰 보람이죠. 하지만 아무래도 제가 분석하고 기획하는 앞 단의 일을 위주로 하다 보니 아무래도 구현이 되어 고객이 잘 사용하는 것을 보기까지는 쉽지 않습니다. 예전에 반도체 웨이퍼 사에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 제안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제가 구현까지 참여하여 제안한 내용대로 구현하는 것까지 기여할 수 있었고, 우리 솔루션의 가치가 제대로 전달되는 것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정일: 제가 아직 입사 2년 남짓 되어 프로젝트 경험이 두 분 보다는 적긴 한데요, 셋이서 같이 한 프로젝트 중 로봇 제품 PoC (Proof of Concept) 건이 있는데, 결과보고회 때 고객이 고객 입장에서 본 다쏘시스템의 제품에 대해 발표를 직접 하신 적이 있어요. 보통 결과 보고는 저희가 주도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데 사용자의 입장에서 저희 솔루션 가치를 평가하고 가치를 인정해 주셔서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렵거나 힘든 경우는 언제일까요?
정일: 조선/해양산업 특성상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서 많은 기술 인력이 오랜 시간 투입될 수밖에 없는데, 의미 있는 성과가 나기까지 기다리면서 꾸준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성과가 빨리 가시화되면 좀 더 동기부여가 잘될 것 같은데 말이죠. 하하.
성희: 고객이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너무 까다로운 경우에는 힘들죠. 그런데 그런 케이스들을 돌이켜 보면 아직 상호 간에 신뢰가 없는 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래서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더니 좋아지더라고요. 사실 고객 입장에서는 당연한 요구일 수 있거든요. 고객은 왜 그런 요구를 했을지, 현재 주어진 일정이나 예산의 제한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선, 혹은 조금 무리해서라도 최대한 받아들이고 반영해 주면, 고객도 한발 물러서 저희를 이해해 주시고, 더 좋은 결과로 나아가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
영진: 아무래도 리소스가 부족해서 고객을 밀착케어 할 수 없을 때가 아쉬워요. 당장의 딜이 아니더라도 시간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데 리소스가 부족하니 당장 대응해야 하는 것부터 처리하게 되니까요. 고객에게 밀접하게 컨설팅을 하다 보면 생각지 않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시너지를 만드는 딜들이 생길 수 있거든요.
세 분의 경험으로 볼 때, IC팀에 맞는 인재는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성희: 저희 역할이 각자 세분화 되어 있지만, 일을 하다 보면 같이 고민해서 결정해야 할 부분들도 많아요. 자기 역할을 무 자르듯 자르는 것보다는 우리가 제안하는 사업을 성공시킨다는 공동의 목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세를 가진 분이 좋을 것 같아요.
영진: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결인 것 같은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내/외부적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협업 능력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IT회사인 만큼, 그리고 다양한 산업군에 일을 하는 만큼 새로운 지식이나 산업의 흐름을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정일: 저도 영진 파트너님 의견에 좀 더 보태자면, 기술을 받아들이고 익히려는 자세가 있는 분이면 좋을 듯해요.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고, 그것으로 동기부여가 되면 많이 배우면서 일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세 분이 함께 조선/해양 분야 프로젝트 진행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쏘시스템의 조선/해양 비즈니스에 대한 올해 목표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앞으로 IC팀 일원으로서 다쏘시스템에서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는 어떤 것들일까요?
정일: 우선 이번에 조직 개편도 조선/해양 산업 전략에 맞게 진행되었고, 국내 조선/해양 산업에서 비즈니스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선해양공학을 사랑하는 1인으로서, 그리고 한국이 세계 1위 조선해양 국가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설계부터 생산까지 포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해요.
성희: 조선 산업은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이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하지만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DX가 필수적이며, 조선사들 또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죠. 이를 위해 본사 R&D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요. 글로벌 R&D 조직 내에 한국 R&D팀도 존재하는데, 원래 한국 R&D팀이 한국 조선소를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던 조직이었어요. 한동안 조선업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한국에서 조선해양 분야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여 한국 R&D팀이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되면 그것도 큰 보람일 것 같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보람 있던 프로젝트 사례로 말씀드린 것처럼, 제품을 잘 판매하고, 잘 활용되어, 재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프로젝트가 더 많아졌으면 해요. 이를 위해 최근 사내에서 조직 변화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는데, 이 또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로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영진: 조선/해양 산업에서는 CAD(Computer Aided Design) 시스템을 변화시키면서 동시에 생산성 향상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CAD와 생산 관리, 생산 설계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 필요하고 이후에는 자동화가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할 거예요. 저희 다쏘시스템의 플랫폼 그리고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요. 이렇게 대규모로 산업군 내의 변화를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앞으로 더 경험하고 싶습니다.

정일: 앞 이야기에 좀 더 보태보자면, CAD 변화는 단순히 CAD 시스템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소 환경에 맞춰 기본 설계부터 용접 공정까지 연계된 통합 플랫폼을 의미해요. CAD 단독으로 국한되지 않고, CAD, PLM, DM까지 이어지는 확장된 개념의 플랫폼이 필요한 거죠. 그리고 선박 자체뿐만 아니라 조선소의 모든 리소스를 최적화하는 Smart Shipyard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공간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인력, 물류, 공정 계획까지 포함한 조선소의 전반적인 스마트화, 그리고 최적화를 목표로 하는 개념입니다. 우리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을 통해 이런 발전을 이뤄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해봐야죠.
조선/해양 산업에 대한 신정일, 박성희, 박영진 파트너님의 애정과 열정, 그리고 포부까지 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세 분이 이끌어 갈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적인 혁신이 매우 기대됩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이외에도 자동차/모빌리티, 항공우주/국방, 하이테크, 건축/엔지니어링/건설 등 12개의 산업군에서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함께 만들어 갈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변화와 도전을 즐기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진 분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다쏘시스템의 채용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아래 링크에서 오픈 포지션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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